우리고장 현충시설 : 라희봉 경감상
우리고장 현충시설 : 라희봉 경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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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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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희봉 경감상

전라북도 진안 부귀면에 위치한 부귀초등학교 교정에는 라희봉 경감의 흉상이 세워져 있다. 2001년 2월, 부귀초등학교 졸업생들이 주축이 되어 6·25전쟁 중에 돌아가신 순국선열을 위로하고, 부귀초등학교 출신인 라희봉 경감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학교 교정에 흉상을 건립하였다. 이 후 2003년 국가보훈처에서는 라희봉 경감 상을 현충시설로 지정하고 관리번호 52-2-19를 부여하고 관리하고 있다.

당시 순창 쌍치면 경찰서 지서장으로 부임하고 있던 라희봉은 1952년 11월 순창쌍치면에서 공비가 침투한다는 정보를 입수하였다. 이에 경찰대원 100여 명을 직접 지휘하여 700여명의 공비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이 때 적이 투척한 수류탄에 중상을 입게 되고, 긴급히 후송되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한 채 사흘 만에 전사하였다.

정부는 그의 전공을 기려 경감으로 1계급 특진을 추서하였으며, 전북 순창군 쌍치면 주민들은 그의 애석한 죽음을 기리기 위해 쌍치면 오두봉을 ‘라희봉 고지’라고 부르고 매년 추모행사를 지내고 있다.

 <전북동부보훈지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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