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가 밝힌 인구정책 원스톱 지원정책은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감소 문제는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키고 사회·경제적 활력을 떨어뜨리는 심각한 문제로 연결된다는 분석에 따라 우선 남원시는 결혼·출산·육아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지원책은 여성연령 만 44세 이후 난임부부에게 10회 시술비 지원을 비롯 특수시책인 한방 난임치료와 출산 후 60일 이내의 여성은 가정에서 전문건강관리사의 산후조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거점 공공 산모보건센터인 남원의료원에서서는 24시간 분만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출산장려금도 대폭 올려 첫째 2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이상부터는 1천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시장이 직접 산모에게 축하전화를 걸어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는 ‘신생아 탄생 축하전화’는 시민들의 호평 속에 전 시민이 신생아 탄생을 축하할 수 있도록 지역신문과 연계해 신생아 탄생축하 사진을 지면에 게재하고 있다.
또 액자제작사업, 아기 남원시민증 발급사업, 민간기업 CJ라이온(주)과 협약을 통해 신생아 가정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출산축하선물(손세정제 세트)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결혼 적령기의 미혼 남녀 만남의 자리 제공,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트리하우스 등을 활용한 신혼부부 임신육아 캠프 운영, 도심공원 유휴지에 결혼·출산 기념 나무심기 등의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보육 및 교육지원 ▲기업지원을 통한 일자리창출 ▲농촌활력을 일으키는 귀농, 귀촌사업 등 인구 증가에 필요한 모든 정책을 펼쳐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원시는 지난해 인구정책담당을 신설하고 인구늘리기 시책 추진의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 ‘남원시 인구늘리기 시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남원=양준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