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인 김씨는 전북진안지역자활센터에서 진행하는 개인별 맞춤 자활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취업에 필요한 기술 습득과 함께 다양한 사례관리로 한국인으로 살아 갈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나갔다. 그 결과 지난 3월 지역업체인 늘푸른영농조합에 취업해 자활에 성공했다.
지난 2006년 한국에 시집온 김씨는 6년 후 2012년 남편이 사망 후 시어머니와 초등생 딸과 함께 생활하며 동네 일에도 앞장서고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해 동네 어르신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김씨는 모국인 베트남에서의 삶에서부터 한국에 정착하기까지 힘들고 외로웠던 시간, 그리고 자활센터를 통해 자활에 성공하기까지의 내용을 수기에 진솔하고 담백하게 담아냈다.
김씨는 "대상을 타게 되어 굉장히 영광스럽고, 힘들고 어려울 때 진안지역자활센터가 큰 버팀목이 되어줬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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