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청정 지하수 지키기 ‘온힘’
진안 청정 지하수 지키기 ‘온힘’
  • 김성봉 기자
  • 승인 2017.12.11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안군이 지하수 오염의 주범인 방치공을 찾아 복원하는 등 청정 지하수 지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하수 방치공은 개발·이용 과정에서 수량 부족이나 대체 수원의 개발 등으로 현재 이용하지 않으며 정화되지 않은 빗물, 오염물질 등이 흘러들어가 지하수 전체를 오염시킬 수 있는 관정이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하수 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관내 지하수 현황조사와 신고접수를 통해 방치공 37개소를 찾았다.

 현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갈수기 대비 재사용과 복원사업 신청, 보조관측망 활용, 복원공사 등을 통해 33개소 방치공에 대한 처리를 완료했다. 남은 4개소 중 3개소는 올해 12월말까지 복원공사를 마칠 계획이며, 나머지 1개소는 내년에 보조관측망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진안군은 2018년에도 관내 방치공을 완벽하게 복구하기 위해 1천2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방치공 복원사업을 통해 지하수 오염을 막고 깨끗한 수질을 보존하는 것은 물론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는 주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보조관측망으로 활용으로 전국적 지하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하수의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고, 방치공 재사용을 통해 가뭄대비 농업용 지하수 관정 공사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안=김성봉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