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전주 시내버스 노조가 7일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전주 시내버스 운행 일부를 중단한다.
이번 파업에는 전주 시내버스 5개사 중 전일여객, 제일여객, 호남여객, 성진여객 등 4개 노조가 참여한다.
이에 따라 전주 시내버스 392대 중 150여대가 운행을 멈출 것으로 전주시는 예상했다.
파업에 돌입한 이유는 사측과 진행 중인 임금단체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조 측은 1일2교대제 시행과 정년을 현행 61세에서 1년이 연장된 62세로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에 이틀 동안 200대가량의 시내버스가 운행을 멈춰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버스업체와 일부 합의점을 찾았지만 임금단체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1일2교대제와 현행 61세 정년을 62세로 연장하는 사안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다"며 "파업 연장 여부는 조합원들과 논의한 다음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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