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스키의 계절이 왔다
야호 스키의 계절이 왔다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11.30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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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덕유산리조트(대표 김시권) 스키장이 지난 25일 전격 개장하며 동계스포츠의 계절을 기다려 온 스키어와 보더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리조트측은 루키힐 슬로프(중급) 오픈을 시작으로 이번 주말 커넥션(중급)와 이스턴(초급)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추가 오픈할 예정이며, 2일부터는 야간스키도 운영한다.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 오르기만 했던 리프트권, 올해엔 내렸다!!

  전국 스키장 최초로 리프트 요금을 인하했다.

 그간 강원도 쪽 스키장에 비해 비싸다는 볼멘소리들이 적지 않았으나, 이번 인하조치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하율은 권종별 6천원~1만9천원, 할인율로는 6% ~ 최대 42%까지 인하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복잡했던 리프트 요금 권종 체도를 8시간, 4시간, 2시간권으로 단순화했고, 특히 인기가 많은 권종인 4시간권의 요금을 중점적으로 대폭 인하해 혜택폭을 늘렸다.

 인하된 금액에 카드사 등 제휴할인까지 더하게 되면 가격은 더욱 낮아지게 된다.
 

  ◆ 덕유산의 수려한 절경과 함께하는 스릴만점 스키

덕유산의 수려한 풍경을 병풍처럼 두른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은,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낸 듯 한 덕유산 청정자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6.1km의 국내 최장 실크로드 슬로프와 국내 최고 경사 76%의 레이더스 슬로프를 포함해 총 30km에 달하는 최장 길이와 국제 규격 34면의 다양한 난이도의 슬로프 및 3만 여명을 수송할 수 있는 14기의 리프트를 보유하고 있다.
  

  ▶ 국내 최장 실크로드 슬로프

  6.1㎞의 국내 최장길이를 자랑하는 실크로드 슬로프. 해발 1천520m의 덕유산 설천봉 정상에서 시작되어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즐거움과 구름 사이를 뚫고 내려오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크로드 슬로프를 이용하려면 15분 정도 곤도라를 타고 한번에 올라가는 방법과 코러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하모니 리프트로 갈아타고 다시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상급자가 실크로드를 이용할 경우, 1997년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당시 슈퍼G 경기용으로 사용되었던 미뉴에트 코스를 타고 내려오다가 실크로드 중간 지점으로 빠져 내려오는 방법이 있는데 스키실력이 상급수준에 이른 사람이라면 한번쯤 도전해 볼만한 코스이다.
   

  ▶ 커넥션 슬로프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은 국내 스키장중 유일하게 베이스가 두 개이다.

 커넥션 슬로프는 만선베이스와 설천베이스를 이어주는 오작교 역할을 담당하는 코스다. 설천베이스에서 진입할 때는 쌍쌍리프트를 만선에서는 요트, 크루저 리프트타고 내려 슬로프를 타고 설천지역에 도달한다. 밑으로 내려올수록 경사도가 높아 중급수준의 스키어가 이용하기에 알맞다.
 

  ▶ 서역기행 슬로프

 라이너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미드피크에서 출발하는 총장 3.4km의 코스로 이제 막 A자형 자세를 벗어나려고 하는 초보 스키어에게 가장 적합한 코스이다. 상단 출발지점과 가족호텔 솔마을이 끝나는 지점에 경사가 제법 커 보이는 코스와 평탄한 코스가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어 초보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3.4km에 달하는 슬로프 주변에는 덕유산 원시림 속을 휘돌아 내려오면서 감상하는 설경이 일품이며 슬로프 하단 부근에서는 야외 노천탕과 가족호텔이 접하고 있어 슬로프를 내려가다가 노천 온천을 즐기는 신기한 광경도 볼 수 있다.
 

  ▶ 프리웨이 슬로프

 만선봉 정상에서 시작되는 슬로프로 능선을 타고 미드피크까지 흘러내리는 코스다. 슬로프 폭이 좁고 모글이 빨라 실제 활주로는 더욱 좁아져 안전을 위해 숏턴과 모글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스노보더의 주말 진입이 제한된다.

 안전사고 빈도가 가장 높은 슬로프로 초보자 진입 및 사설강습은 다른 스키어의 안전을 위해 절대 금물이다.

이외에도 국내 최고 경사도(76%)인 상급자용 레이더스 슬로프와 중급자용 슬로프인 루키힐 슬로프가 있어 자신의 실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 스키장 속 이색재미

 ▶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즐거운 겨울 추억 - 눈썰매!

 어린이들이 쉽게 탈 수 있는 눈썰매는 바닥이 넓어 안정감이 있는 플라스틱 썰매를 이용해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여 코스를 내려오면 스키와는 다른 짜릿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이용요금 : 어른 1만5천원 / 어린이 1만3천원

 ▶ 설경 속 이색 노천탕 - 세솔동 야외노천탕 & POOL

 눈밭에서 즐기는 세솔동 야외노천탕&POOL은 서역기행 슬로프 옆에 자리해 질주의 쾌감을 느끼는 스키어들을 바라보며 눈 덮인 겨울 덕유산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는 무주만의 자랑거리다. 스킹 후 피로한 몸을 풀기에도, 매서운 겨울바람에 움츠려든 몸과 마음을 풀기에 최적의 공간으로 노천탕과 수영장, 사우나 등의 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수영복을 입고 즐기는 노천탕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용요금 : 어른 1만5천원 / 어린이 1만1천원 / 수영복대여 별도 3천원.

 ▶ 쾌적하고 안락한 고품격 휴양문화 선사 - 세인트 휴 사우나&찜질방

 불가마방, 소금방, 맥반석방, 황토숯방, 일본식 고온/저온 사우나, 습식사우나, 수면실 등의 쾌적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무엇보다 넓고 깨끗한 안락한 공간에서 일상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씻고 생동감 넘치는 삶의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웰빙 공간이다. 이용요금 : 주간찜질방 어른 1만5천원 / 어린이 1만원, 심야찜질방 어른 2만원 / 어린이 1만5천원, 사우나 어른 1만원 / 어린이 7천원

 ▶ 15분이면 만날 수 있는 덕유산 눈꽃 절경 - 관광곤도라

 덕유산과 한라산에서만 볼 수 있는 구상나무와 주목나무의 절경과 어우러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는 덕유산 설천봉까지 편안하게 오를 수 있으며 20여 분 가벼운 발걸음과 함께하면 덕유산 정상 향적봉이 선사하는 장관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눈이 내린 다음 날이면 향적봉 가는 길은 나무로 둘러싸인 숲길이 눈 터널이 되어 운치를 더해준다. 이용요금 : 왕복 어른 1만5천원 / 어린이 1만1천원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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