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병행제 국가지정 위탁 교육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 신기술교육원이 최근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진행된 교육 결과 이들 두 기업은 회사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노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국가자격증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발군의 성적을 거둬 전라북도 관내 80여개 참여 기업들 중 유일하게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각각 26명씩의 직원들을 1년 과정으로 일·학습병행제 프로그램에 참여시킨 이들 두 기업은 서강기업이 24명의 자동차보수도장 국가자격증 합격자를, 신풍기업이 15명의 수동용접사 L2 국가자격증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 참여 직원들은 주말 등 여가시간을 자발적으로 투자해 120시간에 달하는 위탁 교육기관 필수교육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했으며,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가 등 직무경험이 풍부한 선배직원들로부터 480시간에 달하는 현장 OJT교육을 받는 등 그 동안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온 바 있다.
이와 관련 서강기업 정대영 대표는 "모기업인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가장 큰 밑거름이 된 품질경영에 일조하기 위해 우수인재 양성에 관심을 갖게 됐다. 마침 국가 차원에서 실시되는 일·학습병행제라는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 참여를 결심했고,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좋은 결실을 거두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일·학습병행제는 독일 및 스위스식 도제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한국형으로 개량한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우수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4년부터 본격 시행됐다.
완주=배종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