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첫눈, 이번 겨울은 덜 춥다
전주에 첫눈, 이번 겨울은 덜 춥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1.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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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지역에 첫 눈이 내린 23일 전북대학교 학생들이 모자를 쓰고 캠퍼스를 지나고 있다. 신상기 기자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23일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2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주에서 첫눈이 관측되며 이날 최대 적설량은 전주 3.8cm, 익산 3.7㎝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임실 2.5㎝, 군산 2.1cm 장수 2㎝, 김제에서 1.9㎝ 등을 기록했다.

 이날 첫눈이 내린 전주 같은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3일, 평년보다는 4일 빨랐다.

 오후에 그친 이번 눈은 24일 새벽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 오전까지 전북 전 지역에서 1~5㎝까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겨울은 평년에 비해 비교적 덜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주기상지청이 발표한 겨울철(2017년 12월~2018년 1월, 2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12월 전북지역은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크고 서해안 지역에 많은 눈이 올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 2.1도와 비슷하겠고 강수량도 평년인 36.8mm와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1월에는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많겠다.

 월 평균기온은 평년 -0.5도보다 높거나 비슷하겠고 평균 강수량은 평년 35.7mm보다 적겠다.

 2월에도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기온과 강수량 모두 평년 1.3도, 39.9mm와 비슷하겠다.

 기상지청은 전북지역 1월과 2월 기온은 온난화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계속해서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올겨울 추위는 12월 초부터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아침 기온도 영하권의 강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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