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남부시장에서 열린 소방훈련에는 남부시장상인회와 완산소방서, 일반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합동 소방모의훈련으로 펼쳐졌다.
이번 훈련은 최근 추워진 날씨로 인해 전열기구 사용이 늘어나는 등 동절기 화재사고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화재를 사전에 방지하고, 화재발생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요 훈련내용은 ▲화재발생 최초목격부터 건물 내 화재통보 ▲119신고 연락체계 가동 △시민 및 관광객 대피 유도 ▲시장 내 소화장비 등을 이용한 초기대응 ▲소방차 진입훈련 등으로, 시장상인들도 참여해 실전과도 같은 훈련이 진행됐다.
전주시는 이번 소방합동훈련을 위해 그간 소방서와 상인회 등 전통시장 화재안전 관계자와 전통시장 동절기 화재예방에 대한 간담회를 가져왔다.
이와 함께 남부시장 상인회는 동절기 화재 예방을 위해 야시장 및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소방·전기안전 및 화재상황 발생 대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매일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시장 내 야간순찰을 통해 점포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소상공인진흥공단과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전주지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소방과 전기, 가스, 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왔다.
전주시 전통시장육성지원사무소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점검결과 현지시정 및 개선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내릴 계획"이라며 "화재예방을 위해 필요한 시설물 등에 대해서는 공모신청 등 예산을 확보해 개선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