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무대에는 북과 장구, 징, 꽹과리 등 4개 악기가 어우러진 ‘삼도사물놀이’를 비롯해 판소리 ‘사랑가’, 상쇠의 기량이 돋보이는 ‘부포놀이’, 빠르게 휘몰아치는 ‘모듬북’ 공연, 박종선류 아쟁산조 등이 선보였다.
박보현 우리문화연구회 회장(김제 덕암정보고등학교 교사)은 “전통예술은 우리의 현재를 있게 한 문화와 역사의 산물이며 우리의 얼이 담겨있는 소중한 보물”이라며, “부족한 공연이지만 많은 관객이 함께 자리해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문화연구회는 지난 2002년 김제 덕암정보고(김제상고, 덕암정보산업고) 풍물반 졸업을 중심으로 김제지역 풍물 동호인들로 구성돼 창단했다.
학생부 및 일반부의 각종 풍물 및 민속놀이 전국대회에서 국무총리상, 국회의장상, 장관상을 포함해 수십회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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