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중심 비상, 전북 자존시대 열자
아시아 중심 비상, 전북 자존시대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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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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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가 창간 29주년 특별 기획으로 전북의 아시아 중심 비상을 주창했다. 그동안의 낙후와 패배의식을 떨쳐 버리고 하늘길과 바닷길을 활짝 열어 아시아의 중심으로 비상함으로써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자는 것이다.

이는 2018년 전북도 개도 1천년을 역사적 대전환점 삼아 전북만의 독자권역 설정으로 전북몫을 찾자는 전북도의 범도민 캠페인과도 일맥상통한다.

하지만 아시아의 중심 비상은 저절로 열리는 장밋빛 미래가 아니다.

전북의 핵심 현안들이 차질없이 본궤도에 올라 적기에 추진되고 또 마무리 되어야만 가능한 비전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북도와 전북정치권, 전북도민들은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강한 집념과 도전의식으로 무장하고 지혜와 힘을 결집해야 한다. 전북도민일보가 전북의 아시아 중심 비상을 위해 제시한 새만금국제공항과 새만금신항만, 아시아 농생명밸리, 제3의 연기금 중심의 금융허브도시,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전라도 새천년공원등 10대 사업들은 전북 발전의 미래를 열어줄 핵심현안들이지만 그동안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어느 사업하나 안심할 수 없는 단계다. 새만금국제공항은 2023새만금세계 잼버리 성공 개최의 필수 전제 사업이다. 그럼에도 사전타당성 검토와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 설계, 착공 등 6단계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2023년께나 첫 삽을 뜰 것이란 비관적 전망도 나온다. 타당성 조사 면제 등 속도감있는 사업추진이 요구된다. 새만금신항만 역시, 항만 규모를 기존 2~3만톤급에서 10만톤급 이상으로 확대하고 크루즈는 10만톤급 이상으로 확대해야만 아시아 물류 허브항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한 제3의 금융허브 메카 조성은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과 금융관련기관 유치 등 산적한 현안들이 우리앞에 가로놓여 있다.

다행히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전북도는 전 정부의 무장관 무차관이라는 암울한 터널을 벗어났다. 전북출신 인재들이 청와대와 중앙부처 요직에 두루 포진해 전북발전에 희망을 갖게 됐다. 하지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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