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방역 총력 대응
김제시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방역 총력 대응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7.11.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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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가 AI 재발 방지를 위해 예찰 및 소독활동을 강화하는 등 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AI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제시가 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시는 AI 방역대책상황실을 지난 20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해 의심축 신고 접수 등 초동방역체계를 구축했고, 기존 AI 발생 농가, 용지 가금 밀집 사육지역, 재래시장 산닭판매점, 소규모 농가 등을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예찰 및 소독활동을 강화하고 고병원성 AI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관내 가금류 사육농가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소독소홀, 발판소독조 미구비, 소독실시기록부 미작성 등 농가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을 실시해 방역을 소홀히 하는 다섯 농가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관용 없는 행정처분으로 농가 방역 경각심을 고취하고 있다.

 또한, 가축방역기관 등 주체별로 책임성 있게 방역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역할을 명확히 분담토록 하고, 특히 만경강 철새도래지는 농협 광역살포기, 소규모 등 방역 취약농가는 축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5대), 용지 축산밀집지역 주요도로는 살수차를 이용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리는 출하 전에 AI 정밀검사를 실시해 사전검사체계를 강화하고, 최근 3년 내 2회 이상 발생지역 오리 두 농가에 대해서는 내년 2월 말까지 사육을 제한하는 휴업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전 검사 체계 강화와 기존 발생 농가에 대한 철저한 소독 및 예찰을 통해 AI 바이러스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매일 농장에 대한 소독과 임상 관찰을 실시하고,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시 상황실(1588-4060)로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에는 지난해 용지 축산밀집지역에 AI가 발생해 69 농가 206만 수를 살처분해 280억여 원의 피해가 발생했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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