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저출산 극복 우수 지자체 선정
순창군, 저출산 극복 우수 지자체 선정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11.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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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이 추진해 온 저출산 극복 시책이 23일 저출산 극복을 위한 범국민 문화축제에서 ‘저출산 극복 우수 지자체상’을 받는 성과로 나타났다.

 이날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축제는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성엽 위원장이 주최했다. (사)한국가정사역협회와 건강가정 다출산범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해 열렸다.

 순창군의 이번 우수 지자체상 수상은 그동안 입체적인 출산지원 정책을 추진해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2.02명으로 전국 2위에 오른 성과를 거둔 점이 인정받았다. 실제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2명을 넘는 지역은 전국에서 순창과 전남 해남군 단 두 곳뿐이다.

 더욱이 순창군의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4년 1.14명에서 2015년 1.45명, 지난해 2.02명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전국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신생아 증가는 2014년 148명에서 지난해는 252명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순창군의 출산율이 증가한 배경은 단순 지원금을 지급하던 점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입체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단기적인 경제적 어려움으로 출산을 꺼리는 젊은 부부를 위한 출산지원금을 대폭 늘렸다. 적극적인 인구유입을 위한 지원대상 기준도 완화했다.

 또 난임 부부를 위한 기초검사비를 지원해 출산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출산과 함께 입체적 정책을 통해 양육에도 도움을 준다. 이밖에도 군 시책사업으로 출산가정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 이용료도 지원한다. 출산축하 기념품 지원은 물론 돌맞이 사진 촬영권, 공공장소 수유방 설치 등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 낳기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순창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젊은 층이 돌아오고 아이를 많이 낳아 활기찬 지역이 되어야 한다”라며 “순창군이 추진하는 다양한 출산 장려 및 지역성장 정책이 인정받아 기쁜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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