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콘텐츠 생태계 조성방안 세미나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콘텐츠 생태계 조성방안 세미나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7.11.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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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과 대학, 청년이 함께 살아남을 수 있는 정책 마련과 청년들을 위한 지역 콘텐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합니다.”

 한동숭 한국문화콘텐츠기술학회장은 22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콘텐츠 생태계 조성방안’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유성엽 의원실에서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재)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주관으로 개최되었다.

 올해 7월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사업으로 선정된 전북, 전남 2곳을 중심으로 지역 콘텐츠 생태계 현황에 대한 진단 및 콘텐츠 창업의 허브로서 콘텐츠기업 육성센터의 역할을 논의하는 장으로서 마련됐다.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사업은 국비와 지방비가 각기 현금으로 50%를 매칭하는 구조를 가져감으로써 단기간이 아닌 중장기적으로 지역과 청년, 대학이 함께 콘텐츠 문화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생태계 연구보고서(네모파트너스PFI, 2017)의 분석 내용을 보면 지역 내 해당 산업의 특화정도를 살펴보는 입지계수(100을) 기준으로 서울의 경우 콘텐츠 산업 매출액, 사업체 수, 종사자 수 등 전체 부분에서 100을 넘고 있어 콘텐츠산업에 있어서도 수도권 편중화와 더불어 불균형적 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에 대한 투자부문을 살펴보면 수도권 집중이 더 편중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초기 창업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엔젤 투자자의 경우 전국 9,896곳 중 거의 4분의 3이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탈 역시 92%가 수도권에 위치하여 투자기관 편중은 매우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지역 청년들이 창업에 대한 열망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인프라로 인하여 창업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나 지역내 창업 붐을 만들어 내지 못해 인프라와 더불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 친화적 콘텐츠 센터의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주 한옥마을의 관광자원 성공사례를 통해 본격적으로 문화유산자원을 4.0 혁신 콘텐츠로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발전을 넘어 새로운 콘텐츠산업 생태계 창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원장 이신후)은 수많은 문화유산 융합콘텐츠 DB를 활용, 지역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 스타트업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라북도의 풍부한 문화유산 자원을 활용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거점형 시장을 창출하여 지역내 양질의 일자리와 콘텐츠기반의 지속가능한 산업발전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이신후 진흥원 원장은 “전북의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의 특화된 콘텐츠와 미래 플랫폼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나아가 전북 지역 경제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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