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전날까지 채택해달라고 국회에 재차 요구했지만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의 반대로 끝내 무산됨에 따라 홍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 취임 195일 만에 새 정부 1기 내각이 완성됐다. 이는 역대 가장 늦게 초기 내각이 꾸려진 국민의 정부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장관급 부처로 새로 만들어진 중기벤처부 출범 118일 만에 장관이 임명되는 기록도 만들어 졌다.
문 대통령은 임명식 수여 후 "새 정부 경제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게 중소기업, 중소상공인,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 육성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했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의 갈 길이 아주 바쁘다"고 언급했다. 이어 홍 장관에 대해서는 "제 대선 때 경제정책 전반을 다 준비해 주고, 특히 중소기업 정책을 책임지고 해 주신 분이기 때문에 저는 아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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