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만전
무주군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만전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11.21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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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군이 겨울철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황정수 무주군수도 20일 도로정비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철저한 사전대비가 재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며 “겨울 관광객들의 방문이 본격화될 것에 대비해, 또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위험지구에 대한 점검과 조치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청 내에 설해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관내 위임국도와 지방도, 군도 등 제설구역(10개 노선)에 대한 전면 조사를 실시한 무주군은 등급별 제설대책을 마련해 단계별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산간마을 고립예상지역(2개면 3개 마을)에는 염화칼슘과 모래를, 군도 2곳과 농어촌도로 등 상습결빙 구간에는 모래주머니 550개를 비치했으며, 취약구간에는 견인차량을 배치하고 제설삽을 부착한 트랙터를 보유한 마을 제설반을 구축해 대비할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도로정비원 등 48명의 제설요원을 비롯해 굴삭기와 덤프, 모래살포, 제설삽 부착 차량 등 제설장비 135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래 2천㎥와 염화칼슘 100톤, 소금 100톤을 확보하고 있다. 또 제설함은 국도와 지방도, 군도, 마을안길 및 진입로 등지에 250개가 설치돼 있다.

 군 건설교통과 정성희 건설행정 담당은 “제설용 염화칼슘과 소금, 모래주머니 등을 추가로 더 구입하기 위해 1억 6천여만 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오는 3월까지 24시간 상황을 유지하며 적설량에 따른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내 유관 기관을 비롯해 지역자율방재단과 무주건설기계협회 등 민간단체들과도 긴급동원 체계를 구축한 무주군은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과 더불어 만일의 상황 속 응급복구에도 대비하고 있다.

 군 안전재난과 라동석 재난방재 담당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13개 협업부서가 함께 재해대책 대응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단 한건의 겨울철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준비와 예방, 대응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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