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표혜영 작가는, 전북대 미술학과(서양화 전공)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2017 꿈-우리 인간은 꿈같은 걸로 만들어져 있거든(복합문화공간 이다, 하남) 등 다수의 기획초대전에 참여한 표 작가는 이번 전시가 그의 7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사소한 일상에서 두리번거리며 찾은 외로움과 그리움, 그 속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을 작가만의 작품세계로 펼친다.
하지만 작품 속 이미지들은 전혀 사소하지 않으며, 한 편의 시를 쓰듯 잔잔하고 평화로운 색과 터치를 보여준다.
마치 황동규 시인의 '즐거운 편지' 한 편을 그림으로 그려낸 것처럼.
이문수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은 "현대를 살면서 잊고 살았던 다양하고 복잡한 예술적, 감정적 언어를 찾아내고 각자만의 새로운 서정적 세계를 상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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