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살림규모 3년 연속 3천억원 시대
순창군 살림규모 3년 연속 3천억원 시대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11.20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3년 연속 살림규모 3천억원 시대를 이어갈 전망이다.

 순창군은 올해 예산에 비해 203억원이 증가한 총 3천408억원의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20일 순창군의회에 제출했다. 군이 밝힌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3천240억원과 특별회계 168억원을 포함해 3천408억원이다.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재원은 지방세 83억을 비롯한 세외수입 173억원, 국·도비 보조금 1천224억, 지방교부세 1천534억, 순세계잉여금과 전년도 이월금 394억원이다.

 올해 의회에 제출한 예산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203억원(6.3%)이 늘어난 수치다. 일반회계는 221억원이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18억원이 감소한 수치다. 특히 국·도비 사업은 올해와 큰 변화는 없으나 지특사업비가 올해 대비 89억원이 증액된 부분은 주목할 변화로 평가된다.

 세출분야별로는 농림예산이 793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23.25%를 차지한 최대규모다.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 653억원, 지역개발 분야 354억원이 뒤를 이었다. 주요사업은 경천 고향의강 정비사업 75억, 섬진강 뷰라인 연결사업 42억원, 현포2 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31억원, 순창군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30억원 등이다. 또 강천산 야간명소화사업 28억원, 투자선도지구 도로망 확충사업 27억원도 포함됐다.

 이밖에도 순창 수체험센터 22억원, 마을하수도 설치사업 18억원, 풍산 실내다목적경기장 건립 18억원, 다용도 보조경기장 조성사업 17억원도 예산에 들어갔다. 순창경찰서∼옥천교 도로개설사업 15억원, 순창온리뷰아파트 주변 도로개설사업 13억원 등 주민안전과 편익사업, 문화·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도 대거 포함됐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미래 순창의 성장동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사업인 건강과 장류산업, 관광사업은 물론 농업 농촌 육성과 생활기반 개선 등 소득 주도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과 함께 저출산 극복과 일자리 창출, 생활안전 등 복지예산도 늘려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제228회 순창군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20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