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여객선 이용 수학여행 안전교육 나서
군산해경, 여객선 이용 수학여행 안전교육 나서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11.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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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객선을 이용해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군산해경이 안전교육에 나섰다.

 20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전북 도내 고등학교 가운데 여객선을 이용해 수학여행을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 2014년 4월에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같이 현장에서 승무원들의 적극적인 대처는 물론 사고가 발생했을 때 승객들이 당황하지 않고 대응하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보고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날 익산 남성고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안전교육에서는 여객선을 타고 내릴 때 주의할 점, 여객선 내 대피장소 이동 방법, 비상탈출 방법과 올바른 구명조끼 착용, 선박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 선박에 장착된 비상구조 장비 사용법 등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진행했다.

 특히 안전교육에서는 인솔교사들을 대상으로 해양사고 중 전복·침몰·침수·화재 발생 시 학생 인솔과 대피 등 현장에서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별도의 맞춤형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김연중 교육훈련팀장은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여객선을 이용해 수학여행을 떠나는 것을 꺼리거나 불안해하는 경향이 아직 남아있다"며 "철저한 교육과 안전의식을 높여 다시 바닷길 안전이 신뢰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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