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오하근씨가 17일 밤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오하근 평론가는 김제 출생으로, 전북대와 전남대(문학박사)를 졸업했다. 부안여자중고, 전주해성고, 군산공업전문대학을 거쳐 원광대에서 정년했다.
1981년 ‘현대문학’에 평론 부문으로 등단한 그는 깐깐한 평론가로 통했다. 해석의 오류로 먹칠된 작품들에 대한 바로잡기에 나서 의미 있는 연구저서들을 다수 출간했다.
저서로 ‘김소월 시의 성상징 연구’,‘김소월 시어법 연구’,‘한국현대시 해석의 오류’,‘전북 현대문학’(상·하),‘가슴엔 듯 눈엔 듯 또 핏줄엔 듯’등이 있다. ‘목정문화상’과 ‘김환태 평론문학상’을 수상했다.
발인은 19일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김제시 성덕면 대목리 본연당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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