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무풍 산지유통센터 저온저장고 증축
무주군, 무풍 산지유통센터 저온저장고 증축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11.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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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군은 무풍 산지유통센터(무풍면 삼도봉로) 저온저장고의 증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7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황정수 무주군수와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 백경태 도의원을 비롯한 무주반딧불영농조합 공동사업법인과 농협 등 관계자, 그리고 무풍면민 등 1백여 명이 참석해 시설을 둘러보며 준공을 자축했다.

 군 산업경제과 이종현 과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무풍면의 사과 생산량은 연간 6천650여 톤으로 우리군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반해 저온저장고의 저장용량이 부족해 그동안 품질관리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기존 저장고 시설로 저장할 수 있는 양이 2백여 톤이었는데 증축을 통해 이제 산지유통센터에서 취급할 수 있는 물량이 1천여 톤”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반딧불사과의 품질을 높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무풍 산지유통센터 저장고 증축공사(2017.5.~11.)에는 사업비 19억 8백만 원(군비)이 투입됐으며 신축된 998.11㎡의 저장고는 사과 8백여 톤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황정수 군수는 “추가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산지유통시설지원사업을 통해 국비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할 것”이라며 “제대로 틀을 갖춰나가고 있는 산지유통센터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모두 인정받는 맛있고 품질 좋고 안전한 반딧불사과가 유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 무풍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지난 2009년 조성돼 사과선별시스템과 포장기, 선별기 등을 갖추고 그동안 무풍면에서 생산된 사과의 선별과 포장, 유통은 물론, 옥수수와 양파 등의 지역특산물 유통에도 크게 기여해 왔으며 이번 저온저장고 증축으로 기능이 확대되면서 규모화·전문화 역량을 갖춘 농산물 판매·유통 주체로서 역할을 보다 확실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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