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경찰, 생활 주변 폭력배 474명 입건
전북 경찰, 생활 주변 폭력배 474명 입건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1.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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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경찰이 공무집행방해와 주취폭력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서 474명을 적발했다.

 최근 5년간 전북지역에서 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인원은 1천415명 가운데 60%에 달하는 850명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9월 1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공무집행방해 사범과 주취폭력 등 생활 주변 폭력배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였다.

 전북경찰은 16일 이들에 대한 집중 단속 결과 474명을 입건하고 이중 혐의가 중한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만 하루 평균 9.2명이 입건된 것이다.

 입건된 인원 중 주취폭력이 435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무집행방해 20명, 생활주변폭력 19명 순이었다.

 유형별로 폭력이 374명으로 82.4%에 달했고 재물손괴 29명(6.4%), 무전취식 24명(5.3%) 업무방해 15명(3.3%) 등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40~50대가 235명으로 전체 사범 중 약 50%에 해당했다.

 경찰은 연말 송년회 등을 앞두고 주취범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연말연시 특별단속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을 대상으로 한 주취폭력과 정당한 국가공권력을 침해하는 공무집행방해 사범은 강력사건에 준하여 수사하고, 손해배상 등 민·형사상 소송도 적극 청구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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