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승마장 주말 체험 ‘인기’
순창군 승마장 주말 체험 ‘인기’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11.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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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승마장이 개장 한 달여만에 800여명이 체험을 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순창군 제공
 지난달 12일 문을 연 순창군 승마장이 주말에는 30∼40여명씩 대기 순서를 기다려 체험을 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순창군에 따르면 개장 한 달여가 지난 승마장을 찾는 인원은 800여명에 달한다. 특히 주말 승마체험 인원은 오는 12월까지 예약이 된 상태다.

 이곳이 이렇게 인기를 끈 비결은 순창교육지원청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때문이다. 아이들이 말과 교감하며 승마를 즐기는 새로운 체험에 흥미를 느끼면서 초등생들의 체험이 꾸준히 느는 추세다. 또 순창군체육회에서도 주말 학교 밖 체험프로그램으로 승마체험을 진행해 인기를 끄는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더욱이 순창군에서는 취약계층 아동의 정서적인 안정은 물론 건강한 신체발달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달 28일부터 20여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승마체험교실도 운영 중이다. 또 승마운동은 온몸을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 핵심 근육이 강화될 수 있어 비만관리와 허리강화 등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승마를 배우고 싶어하는 일반인 회원 가입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순창군 승마장이 인기를 끌면서 군은 승마장이 강천산과 고추장민속마을을 잇는 관광지로 역할을 하면서 1박2일 관광시스템 완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군은 앞으로 승마장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학생 승마체험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직장인을 위한 야간 승마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승마는 모든 스포츠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동물을 타고 달리는 운동이다. 취약계층 아이들이 말과의 교감을 통해 어린아이들이나 성장기 청소년의 신체적 발달은 물론 심리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승마는 신체를 바르게 교정하는 역할도 커 취약계층 아동의 정서적인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순창군 권숙이 문화시설계장은 “순창군 승마장이 학생 체험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성인 관광객도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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