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내륙의 임진왜란 유적을 찾아서
전라도 내륙의 임진왜란 유적을 찾아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11.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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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량 대첩(정유재란) 420주년을 기념해 최근 출간된 <전국 임진왜란 유적지 답사여행 총서> 가운데 '제9권 전라도 내륙 편'(국토·17,500원)이 출간됐다.

 임진왜란 당시에 선조들이 보여준 전라도 의병 정신을 본받을 수 있는 현장 사진 등이 첨부된 이번 책에는, 보다 생동감 넘치는 역사의 단면을 소개하기 위한 사료들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데 쓰였다.

 현재 대하 소설 '난중일기'를 네이버 사이트 <임진왜란>에 집필 중인 저자 정만진은, 책에 소개된 사건들을 가능한 시간 순으로 배치해 임진왜란의 흐름을 매끄럽게 기록했다.

 책에는 남해안 일대를 제외한 전라남·북도 내륙의 임진왜란 주요 유적을 글과 사진으로 해설한 답사 여행 안내서를 표방한다.

 전북지역에서는 이순신의 초대 정읍 현감이었음을 기리는 정읍 충렬사와 유애사, 부산 동래 읍성 전투 순절 의사를 기린 정읍 정충사,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실록 관련 유적인 전주 경기전, 곡창 지대를 점령하려는 일본군과 맞서 싸운 완주 이치, 웅치 등이 세부적으로 열거됐다.

 저자는 소개 글을 통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게 되었다"며, "(본문을 읽으면) 원문이 한자인 경우 한자 뒤에 한글 발음을 써 당시 분위기를 살렸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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