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섬진강 장군목 진입도로 국가예산 120억 확보
순창군 섬진강 장군목 진입도로 국가예산 120억 확보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11.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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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섬진강 장군목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국가예산 120억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장군목 전경. 순창군 제공

 황숙주 순창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천혜의 관광자원인 섬진강이 흐르는 동계 장군목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국가예산 120억원이 확보됐다.

 이에 따라 장군목 일대가 순창의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순창군에 따르면 내년에 실시설계 용역비 5억원이 이미 반영된 상태다. 또 군비 25억을 포함하면 총사업비는 145억원이다. 사업구간은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에서 어치리 구간 6.5km. 진입도로 폭을 8.5m가량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0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히 군에서는 사업이 끝나는 시점이 50억원을 투자하는 용궐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완공시기와 맞물려 순창을 찾는 관광객 500만 시대를 견인하는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이 그동안 장군목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배경은 장군목 일원의 생태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서는 진입도로 확정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군은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섬진강 장군목과 용궐산 일대를 본격적으로 개발해 강천산과 함께 순창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키우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용궐산 치유의 숲과 자생식물원 사업이 끝나 야생화가 만개하며 관광객도 느는 추세다. 용궐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과 섬진강 장군목 생태관광지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문제는 비좁은 진입로 탓에 관광객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 이곳 진입로는 국도 21호선 가운데 동계 구미리에서 장군목까지는 승용차 1대가 지나갈 정도의 폭이다. 따라서 차량 흐름이 원하지 않는 것은 물론 폭우 때는 도로가 침수돼 탐방객의 고립 또는 사고 위험도 있었다. 따라서 이번 장군목 진입도로 국가예산 확보는 순창군 관광산업에 갖는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는 호평이 뒤따르는 대목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번 섬진강 장군목 생태관광 활성화 진입도로 개설 국비 확보는 장군목 일대를 순창의 대표 관광지로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최대한 장군목의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관광객이 불편함 없이 장군목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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