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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도 정비 공사로 먼지와 소음 피해전주시 덕진구 금상동 한 마을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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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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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전주시 덕진구 금상동의 한 마을에 배수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먼지가 흩날리지 않도록 하는 예방 조치가 미흡해 이 일대 마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김얼기자
 하수도 정비 공사로 발생한 먼지와 소음으로 전주시 한 마을 주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

 공사와 함께 연일 발생하는 먼지와 소음으로 더불어 공사를 발주한 전주시 관리·감독도 허술해 마을 주민들의 불만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13일 오후 2시 전주시 덕진구 금상동 한 마을.

 이곳에서는 지난 10월부터 하수도 정비 공사를 시작해 인근 마을 일대 하수도를 총 정비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이 공사는 수곡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으로 수곡마을 등 5개 마을 일대 오수관로와 배수설비 등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문제는 공사가 진행되는 장소가 대부분 마을 주요 도로와 골목길 등 주민들 생활권에 인접해 불편이 초래되는 점이다.

 마을 일대를 둘러본 결과 공사로 발생하는 날림먼지로 인근 도로는 먼지가 뿌옇게 쌓여 있었고 주택가 담벼락과 마을에도 먼지가 수북한 상태였다.

 먼지 날림을 방지하기 공사 일대를 부직포가 깔렸었으나 주택 밀집 인근 도로를 위주로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현장을 따라 윗마을로 올라가니 인근 도로에서 공사현장이 그대로 방치돼 먼지가 날려 주민들은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였다. 이에 주민들은 공사로 인한 피해를 공사 발주처인 전주시에 연일 호소하고 있다.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조모(54·여)씨는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소음, 공사차량의 이동 시 날리는 먼지로 온종일 창문도 열지 못한다”며 “먼지로 집 앞 물청소를 매일 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공사 관계자에게 먼지를 해결해달라고 했지만 담당 소관이 아니라며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며 “공사 시작 당시 부직포가 없는 상태로 진행됐고 전주시에 민원을 제기한 뒤에야 부직포를 깔기 급급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공사 관계자는 “공사 초기 단계에는 주민들의 민원을 놓친 부분이 있었다.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품질이 통과된 구간은 빠르게 포장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부직포와 살수차 운영 횟수를 늘려 먼지 확산 줄이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사 발주처인 전주시도 공사 관리 감독에 철저히 한다는 입장이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공사 과정 중에 피해를 받는 주민이 없도록 현장 지도와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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