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고 전국피구대회 우승
고창고 전국피구대회 우승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7.11.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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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고등학교(교장 이황근)는 지난 11~12일 충주에서 거행된 2017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피구대회에서 전북대표로 출전해 남고부 우승을 차지했다.

 시골 군 단위 학교에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점심시간을 이용, 짬짬이 연습해 이뤄낸 쾌거로 학교생활 스포츠의 모범을 보인 사례여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참가한 23명 모두 2학년 학생으로 취미생활 중심의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으로 운영되어 우승의 기쁨은 배가되었다. 앞으로 우수선수 10여명은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내년도 아시안컵 피구대회에 출전하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된다.

 대학 입시 위주의 인문계 고등학교로서 개교 이래 스포츠 종목 우승은 처음이어서 의미가 크고 또한 차별화된 응원가와 율동을 따로 준비해 응원에도 심혈을 기울여 참가한 17개 시·도 선수들과 임원진,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아 더욱더 이채로운 대회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

 주장인 조민기 학생은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우승까지 하게 되어 기쁘고 극기심과 친구들과 끈끈한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어 흐뭇하다.”고 말했다.

 지도교사 천병태 체육교사는 “학생들도 열심히 하면 도시 아이들과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성과이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생활도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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