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공포
반려견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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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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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망신, 개지랄, 개소리 등 "개"라는 동물을 욕말이나 또는 비하하는 등 고약스런 언어의 유희로 흔히 쓰인다.

▼ 수 십 여만 년을 인간과 가장 가까이 있는 "개"에 대한 대접은 형편 없었다. "개만도 못하다"는 말이나 "개꼬리 삼년 묵혀두어도 황모(黃毛)안된다"는 등 속담에서도 "개" 취급이다. 그러나 이제 시대가 바뀌어졌다. 물론 개(犬)뿐아니라 많은 동물들이 사람과 짝이되는 1천만명 반려동물 가족 시대다.

▼ 사람들이 장난감 삼아 키워오는 애완동물이 이제는 사람과 동무로 대접받고 있다는 것이다. 반려동물을 위한 호텔, 병원, 놀이터, 전용 스튜디오, 미용실, 유모차 같은 개모차 등 관련산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외 개가 보는 tv 그리고 반려견 신용카드도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전용 동물간호사도 생긴다는 보도가 있었다. 또 개 화장터.장례식장 등이 생겨 호황을 이루고 있는 세상이다.

▼ 먹이사료도 건강식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빈말이 아닌 세상이다. 반려동물 키우는 비용도 엄청나다고 한다. 반려동물 시장규모가 지난해 경우만해도 2조3천여억원에 이르렀다는 통계다. 이처럼 대접받고 사는 반려견이 사람을 물어 사망하는 사고가 최 근 자주 발생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 지난해만 해도 1천여건이 넘는 개물림 발생했고, 올해 들어서만 해도 지난 8월까지 1천50여 건에 이른다. 개 조상은 늑대다. 40여만년 전 수렵생활을 하면서 인간과 늑대는 서로 잡아먹는 사이였다고 한다. 그러나 먹이사냥 등을 함께하면서 인간과 가까워지고 인간사회에 적응하며 진화해 온 것이다. 그러나 늑대본능인 공격본능이 내재 돼있어 위험은 상존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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