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9분께 부안군 변산면 한 펜션에서 A(55)씨와 20대 등 모두 3명이 연탄을 피운 채 숨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출동 당시 방문과 창문 등은 테이프로 밀봉된 상태였고 방 안에서는 연탄을 피운 화덕이 놓여 있었다.
현장에서는 이들이 숨지기 전 각각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서는 “채무 때문에 힘들다”, “사업이 부진해 힘들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SNS를 통해 만난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며 “펜션 주인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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