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전북 지역 추석 민심의 최대 화두는 민주당과 국민의당,국민의당과 바른정당간 통합 여부였다.
따라서 민주당과 국민의당과 통합 혹은 연대는 꺼지지 않는 불씨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정치권은 민주당과 국민의당간 통합론에 대해 지방선거 이전까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진행되는 인위적 정계개편에 대한 반대 여론이 적지 않고 내년 지방선거 공천 등 양당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물론이고 정동영 의원 등 국민의당 소속 전북 의원과 민주당의 지역위원장도 양당의 통합에 반대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공개 회의 석상에서 “협치나 연정은 말장난을 하는 것이다. 장난질을 멈춰라”며 작심한 듯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안 대표는 “떠보기로 국민의당을 흔들 수 없다”며 “우리 안에서도 경계해야 한다”고 내부 단속에 들어갔다.
현재 통합론의 원천은 양당의 정치적 필요성이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국회 40석의 국민의당 협조 없이는 국정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원내 과반에 한참 못 미치는 121석의 민주당은 정부 예산을 비롯 인사청문회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정치권은 따라서 문 정부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원내 과반의석 확보가 필요충분조건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한 자리수의 낮은 지지율이 민주당과 통합론의 동력이다.
대선 패배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재용씨의 취업특혜 제보 조작사건으로 국민의당은 내년 지방선거가 어렵게 됐다.
국민의당 후보 입장에서 민주당과 통합이 지방선거에서 입지가 더 나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판단이다.
현재 국민의당 소속인 모 인사는 “국민의당 지지율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공천을 받고 출마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며 “민주당과 통합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양당이 통합되면 지방선거 공천 지분 나누기가 있을 수 있고 통합 이후 진행되는 통합후 당내 경선이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보다 더 승산이 있다는 생각이다.
정치권은 그러나 양당의 통합론은 국민의당 내부의 다당제 주장과 민주당 원내외 지역위원장의 반발은 양당의 통합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서울=전형남기자
나머지가 반대 입장으로 돌아서면 과반수 확보에 적신호?
지방선거 끝나고 30명만 되면 흡수 통합 히야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