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는 13일 뺑소니 사고후 도주한 A(43)씨에대해 특가법상도주치상 혐의로 조사중이다.
지난 8월 26일 새벽 4시 16분께 군산시 대야면 검문소 인근 한 도로에서 A씨는 쏘렌토 승용차를 운행하다 B(70)씨를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이 사고로 B씨는 부상을 입는 등 기억상실로 사건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사고현장에서 떨어져 있던 차량 사이드미러를 수거하는 등 B씨가 사고당시 입고있던 옷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타이어 자국을 확보했다.
이후 사건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사이드미러 한쪽이 없는 A씨의 차량을 포착해 피의자로 특정했다.
조사결과 A씨는 범행을 은폐하기위해 보험처리 대신 자비를 들여 사이드미러를 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부딪힌 느낌은 났지만 어두워서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관계자는 “여러정황과 증거를 종합해 A씨가 고의로 범행을 은폐했다”고 밝혔다.
문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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