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25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구성을 다시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지키고 그에 대한 확신을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주는 것은 경제성장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다”면서 “유례없는 한반도 긴장과 안보위기가 계속되는 만큼 적어도 이 문제만큼 여야를 초월한 정치권 협력과 국민의 단합된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에 초청해 대화를 나누고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초당적으로 대처하고 생산적 정치를 펼치는 방안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게 필요하다는 말로 상설협의체 구성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사법개혁은 사법부가 정치적 중립과 독립기구로서 독자적으로 해야 되는 것으로써, 국민도 그렇고 사법부 내부에서도 신임 대법원장에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고 사법개혁 메시지를 주문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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