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전북발전과 어떻게 연계할 건가
잼버리, 전북발전과 어떻게 연계할 건가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7.09.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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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14개 시군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잼버리 체험프로그램 개발
▲ 전북도는 25일 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에서 도내 출연기관장과 14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세게 잼버리대회 새만금 성공개최를 위한 소통 협업 토론회를 개최했다. 신상기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적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됐다.

전북도는 25일 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에서 도와 출연기관장, 14개 시군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협업 토론회를 갖고 본격 준비에 나섰다.

이날 토론회는 2017년 하반기 확대간부회의 성격이지만 전북도정의 최대 현안인 잼버리에 대한 간부급 공무원 및 출연기관장의 이해를 돕고, 모든 시군이 다함께 참여를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송하진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잼버리 유치는 새만금 내부개발을 앞당기고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勿失好機)이므로 전북이 중심이 되어 중앙부처, 한국스카우트연맹 등과 협력해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은 ‘전북발전의 지렛대가 될 잼버리, 전북발전과 어떻게 연계·활용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시작됐다.

우선 최병관 기획조정실장이 2023 새만금 잼버리 성공개최 준비계획과 전북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최병관 실장은 잼버리 준비에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잼버리 추진체계 구축이며, 특별법 제정과 조직위원회 구성을 정부에 건의해 조속히 추진하기로 하고, 전라북도 자체 전담조직인 추진준비단을 이달 안에 출범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 조경식 사무처장이 그동안 개최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과 실패사례를 소개하고 새만금 잼버리에 주는 시사점에 대해 설명했다.

조 사무처장은 성공적인 행사개최 전제조건으로 새만금 공항·KTX·자율주행 전기버스 등 잼버리장 접근 불편을 해소하고 영내 이동수단 마련,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국제 청소년 놀이문화에 맞춘 사이버네트워크 마련, 식습관이 다른 대륙별 식자재 배분과 쓰레기 처리 등 환경오염 방지 계획 마련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날 14개 시군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잼버리 체험프로그램 사례도 소개됐다.

전주비빔밥 조리 및 한지제조 체험, 군산 고군산군도 생태체험 및 자연정화 활동, 익산 주얼리 투어 & 체험, 순창 전통장류 체험프로그램 참여 활동, 고창 갯벌 생태체험 등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가 주로 거론됐다.

송하진 지사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도-시군, 도민이 소통하고 힘을 모아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도 간부들과 시군 부단체장 등이 잼버리 이해와 중요성에 공감한 만큼, 앞으로 6년 동안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전북발전과 연계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업무를 추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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