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필터 제조업체 씨아이디지털, 전주에 둥지
탄소필터 제조업체 씨아이디지털, 전주에 둥지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7.09.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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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에서 탄소섬유를 활용해 친환경 탄소필터를 제작해온 (주)씨아이디지털이 탄소산업 1번지인 전주에 둥지를 튼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5일오후 팔복동 산업단지 BYC 건물 1층 현지 공장에서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 이종수 ㈜씨아이디지털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탄소필터 제조업체인 ㈜씨아이디지털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씨아이디지털은 이날 협약에 따라 현재 예비타탕성조사가 진행중인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총 20억원을 투자해 3천305㎡(1천평) 규모의 전주공장을 신축하고 약 60여명을 고용키로 약속했다.

 이 업체는 탄소소재 국가산단이 조성되기 전까지는 우선 팔복동 산업단지 BYC공장을 임대해 공장을 운영한 후 탄소국가산단 조성에 맞춰 이전할 예정이다.

 전주시와 전주시의회는 이날 협약에 따라 공장설립에 따른 건축허가와 공장등록 등 인·허가 사항을 빠른 시일 내에 얻을 수 있도록 성실하게 협조하는 등 법규가 정하는 범위 내에서 지원 할 수 있는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대전에서 탄소필터를 생산해온 이 업체의 연간 급여액 15억원 이상, 원·부자재외 매입 등 6억원 이상, 매출규모도 연간 약 30억원로 정도 예측되고 있는데다 매출 증가에 따라 고용인원의 증가와 투자설비의 도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전주에 잘 오셨다. 진심으로 환영한다. 전주시의회에서 할 수 있는 일, 도와 줄 수 있는 일은 나서서 찾아 도와드릴 것” 이라면서 “‘기업을 전주에서 하기를 잘 했다’라는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최선에 노력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독일처럼 강한 강소기업에 미래가 있는 만큼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전하는 중소기업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며 “지역과 기업, 청년이 함께 도전하고 성장한다면 얼마든지 세계적인 히든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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