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의회가 25일 제284회 임시회를 5일간의 일정으로 열고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6일 “군민은 군수의 대리답변을 원하지 않는다”며 휴회를 선언한 이후 15일 만이다.이날 유기홍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제283회 임시회 휴회가 장기화 되었던 것에 대해 군민에게 사과드리며 우리 의회의 지위는 자치단체의 중요의사를 심의 의결하도록 주민들로부터 위임을 받은 주민 대표기관으로서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면서 “주민이 행정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고 대표를 선출하여 행정에 참여하도록 하는 주민의 대표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자치단체에서 이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은 우리 지방의회이다”고 밝히며 “행정에서 예산을 합리적으로 집행하고 있는가를 감시 감독하는 기관으로써 지난 제283회 임시회에서도 중요사항을 심의 의결하기 위하여 군수의 설명과 답변이 필요했던 것이다”며 “앞으로도 의회는 군민들이 부여한 권한에 대해서 열심히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의장은 “제283회 임시회 휴회가 장기화된 것에 대해 군민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군수는 하루 빨리 완쾌하여 군수로 부여받은 책임과 권한을 의회에 참석해 권리의 내용을 설명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의회는 2017년 하반기 군정주요사업 실태조사를 발의하고 실태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2017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상정하고 28일까지 나흘간 심의한다.
이번 제2차 추가경정 예산액은 359억6천357만5천원으로 일반회계 330억6천289만7천원, 특별회계 29억67만8천원이다.
장수군의 총예산은 전년대비 11.6% 증가한 3천459억3천512만6천원 규모다.
장수=이재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