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 신속한 발견으로 자살기도자 구해
고창경찰서 신속한 발견으로 자살기도자 구해
  • 남궁경종 기자
  • 승인 2017.09.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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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경찰서는 유서를 작성하고 자살 실행 직전의 남성을 정확한 판단으로 신속히 발견해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자살기도자는 지난 21일 오후 3시경 회사일로 신변을 비관하는 말을 부인에게 남기고 연락이 두절되었다며 전남 영광경찰서에서 공조수사가 요청된 사람으로 고창서는 공조요청 접수 즉시 여청수사팀, 파출소 경찰관 등을 출동시켜 CCTV를 통해 대상자 차량 이동경로 및 휴대폰 위치 파악에 들어갔다.

 위치파악 결과 자살기도자가 오후 3시30분부터 고창군 심원면과 해리면 일대를 배회하는 것을 확인하고 인적이 드문 야산 등을 면밀히 수색하던 중 고창군 심원면 도천리 야산에서 대상자가 조수석에 수면제 약50알을 놓아둔 채 소주를 마시고 메모지에 유서를 작성하고 있는 것을 발견, 설득시킨 후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박헌수 고창경찰서장은 "대상자를 조금만 늦게 발견했어도 소중한 생명을 잃을 뻔 했는데 다행이라며 신속히 차량 이동경로 등을 파악, 대상자 수색 범위를 압축하여 면밀하게 수색한 것이 진가를 발휘했다"면서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수색에 임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경찰관들에게 감사하다"고 치하했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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