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계약직 전환, 어느정도 규모일까
무기계약직 전환, 어느정도 규모일까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7.09.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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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국공립학교 비정규직 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 여부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의 ‘교육분야 비정규직 개선 방안’에 따른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가 다음 주 결성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6~10명 정도의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사업부서와는 별도로 협의를 진행해나갈 것이다”며 “논의해야 할 직종이 따지고 보면 40여 개에 달하고 기간제 채용직종(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근로자) 600여 명을 포함한 유치원 돌봄교실강사, 방과후 과정 강사 등을 모두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1년 이상 장기근무한 교무실무자, 조리종사자, 특수학교 기간제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일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바 있다.

 하지만 15시간 미만 근로자 등은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에서는 추가적으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이 가능한 직종에 대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직종마다 담당하는 사업부서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부서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최종적인 결정이 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면서 "초등스포츠강사, 영어회화전문강사는 무기계약직 전환이 어렵다는 판단이 났지만 처우개선 등의 대책을 마련하라는 내용이 있어 이번 논의 대상에 어디까지 포함해야 하는지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가 구성된 후에는 각 직종의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결정하고 처우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순차적으로 논의, 오는 12월 말에 최종 결정된다.

전북 교육행정기관과 국공립학교 소속 교육공무직은 5천700명(6월 30일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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