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정문학상 시상식 개최
신석정문학상 시상식 개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9.24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시낭송회도 함께
지난 23일 부안 석정문학관에서는 제4회 신석정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공광규 시인 내외, 윤석정 신석정기념사업회 이사장, 심옥남 시인 내외.
 “신석정 선생님의 고향인 전북 부안에서 시향이 널리 퍼져 나가, 전국 곳곳에 삭막한 이 시대에 한 줄기 빛이 되길 원합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양일 간 전북 부안 석정문학관과 전주 전북보훈회관에서는 제4회 신석정문학상 시상식과 제3회 전국 신석정 시낭송대회를 동시에 마련했다.

 석정문학회와 신석정기념사업회, 석정문학관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신석정문학상 시상식과 석정문학제는 올해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된 공광규 시인과 촛불문학상 수상자인 심옥남 시인에 대한 시상이 이뤄져 풍성함을 더했다.

 공광규 시인은 지난 2013년에 발표한 작품집 ‘담장을 허물다(창비)’로 최종 선정됐으며,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86년 월간 ‘동서문학’으로 데뷔했다.

 이번 신석정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됐다.

 공 시인은 “이번 수상을 통해 부안 석정문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작품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옥남 시인은 작품 ‘표면 장력’으로 신석정 촛불문학상에 선정돼 상금 500만원이 주어졌다.

 한편, 석정문학제 둘째 날인 24일에도 부안에 이어 전주 전북보훈회관에서도 신달자 시인의 문학 강연과 석정문학 제30호 출판기념회 등이 마련되기도 했다.

 정군수 석정문학관 관장 겸 석정문학회 회장은 “전북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이번 시상식과 문학제를 개최해 성숙과 풍요가 기약되는 이 가을 뜨락에 시 문학 사랑을 함께 나눴다”며, “한국 문학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석정 시인을 경모하고 그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앞으로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