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자체 경쟁력 밑바닥 수준
전북 지자체 경쟁력 밑바닥 수준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7.09.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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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4개 시군 중 완주군을 제외한 13개 자치단체 경쟁력이 밑바닥 수준으로 나타났다.

24일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의 올해 전국 226개 자치단체 종합경쟁력 분석결과 전북은 1천점 만점에 474.24점을 기록, 전국 평균(477.08점)보다 낮았다.

특히 시 단위 경쟁력은 8개도 가운데 6위에 그쳐 경쟁력이 최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분석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에서 전북은 완주군을 제외한 평균 종합경쟁력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뒤처진 것으로 확인됐다.

완주군은 538.27점으로 전국 기초군 가운데 2위에 올라 도내에서 유일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매년 1천 세대 이상의 귀농 귀촌, 혁신도시 조성, 기업유치 등으로 전국에서 인구가 늘어나는 몇 안 되는 지역이라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완주 테크노밸리 제1산업단지를 준공하고 제2산업단지 64만 평 착공, 중소기업 전용농공단지 조성으로 산업단지를 직접화한 것도 강점으로 꼽혔다.

다만 완주군을 제외한 전북 평균 종합경쟁력이 저조해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 관계자는 "지자체 경쟁력 조사를 분석한 결과 도시지역보다 농·산·어촌 지역의 경쟁력이 열악하고 인구 규모가 클수록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자료가 지역에서 경쟁력 지표개발과 미래정책 방향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자치경쟁력 분석은 3가지 분류(경영자원·경영활동·경영성)에서 90여 개 항목에 대한 지표를 바탕으로 산출되며 1996년부터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집계·발표하고 있다.

전국 226개 지자체 중 지방자치경쟁력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 화성시(602.8점)였고 이어 충북 청주시 591.02점, 구미시, 충남 천안시(583.1점), 경남 창원시(583점) 순이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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