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영호남 한마당 시조창 발표회
제4회 영호남 한마당 시조창 발표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9.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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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영호남 한마당 해설있는 시조창 발표회’가 지난 21일 전주 한옥마을 내 향교문화관에서 열렸다.(제공 대한시조협회 전주지회)
 ‘제4회 영호남 한마당 해설있는 시조창 발표회’가 지난 21일 전주 한옥마을 내 향교문화관에서 열렸다.

 (사)대한시조협회 전주지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전라북도의회, 전주시, 전주향교, 정가보존회, 삼락회, 전북도민일보가 후원한 이번 시조창 발표회는, 영호남 지역의 동호인들이 어우러져 가을날 정취를 한껏 느끼며 시조창을 향유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서울 무형문화재 47호인 이영준 (사)한국시조명인협회 이사장은 “영남과 호남의 한마당 시조창 잔치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이훈구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를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시조창 발표회는 사회와 해설에 정혜숙, 장고 조성초, 대금 최명호 등이 참여한 가운데 1부와 2부에 걸쳐 공연이 펼쳐졌다.

 1부에서는 대한시조협회 전주지회 합창단의 엮음질음(푸른산중하)를 시작으로 이훈구 전주지회장의 우시조(월정명), 안충자 경북 구미지회 사범의 시창 십이난간 등을 포함해 임실과 순창, 남원지회 등도 공연에 나섰다.

 2부 순서는 조성초 보령지회 사범의 사설시조(내포제:부소산), 최인열 전주향교 사범의 중허리시조(산촌에), 김재순 함안지회 사범 우조질음(등왕고객), 임환 정가보존회장의 남창질음(바람아) 등이 이어졌다.

 임환 전북도민일보 사장은 “이번 대회가 과거보다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호남과 영남이 발표를 통해 정가 관련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4회 영호남 시조창 발표회 회장을 맡은 이훈구 (사)대한시조협회 전주지회장은 “융합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들의 삶에서 최상의 기운을 불어 넣는 예술 활동으로, 시조창 발표회가 한 가을의 정취에 흠뻑 젖게되며 지역 간 소통의 장이 마련되어 모든 동호인들이 하나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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