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유)우리함께할세상의 시청앞커피
익산 (유)우리함께할세상의 시청앞커피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7.09.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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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이 되어도 100년이 되어도 성실한 자세로 일하는 회사. 오랜 시간이 지나서 와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무처럼 쉼 같은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잘 살고 회사 주변이 행복해지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전 직원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 (유)우리함께할세상 시청앞커피의 경영철학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3월 창업 후 2015년 3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 2016년 11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이 기업은 청각장애인 및 취약계층에게 괜찮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교육을 통한 취업 및 창업지원, 복지 지원연계, 수익금 기부 등의 사회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회적기업의 목적을 수행함과 동시에 패쇄적인 청각장애인의 삶을 바꾸고 그들이 가진 장점을 살려 사회의 경제주체로 우뚝 서게 하는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청각장애인들의 장점은 미각, 시각, 손의 감각이 발달되어 있다는 것. 바리스타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 카페를 오픈하는 계기가 되었다.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오프라인이라는 장소를 통해 양질의 소통을 이루고 청각장애인이 사회로 통합되어 삶의 질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 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까페 유통으로 주로 커피·음료·사이드 메뉴 판매, 소품·미술품 전시 및 판매 등하고 있으며, 교육사업으로는 장애인 및 취약계층 바리스타 교육, 중·고등학생 단체 교육,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청소년복지지원형성서비스)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업은 장애인보호작업장 및 사회적기업 제품 판매, 지역 예술인 작품 판매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든든한 후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청앞커피는 최상의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하여 일반시장과의 경쟁에서 뒤처지는 않는 맛, 서비스, 인테리어, 차별화된 사회적 색깔들을 강점으로 질 높은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판매는 단순한 수익창출을 넘어 기업들 간의 선순환 경제에 도움을 주며 판매되는 이익금은 지역사회에 환원되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력으로 되돌려 주고 있다.

이외에도 시청앞커피는 사회할동(봉사)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현재까지(약 3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한 기부로 약 “삼천만원” 이상의 금액을 지역사회에 환원하였고 그 외에도 다양한 사회서비스로 사회적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환원 작업들은 창업지원 ▶커피콩빵 1호 청각장애인이 만드는 커피콩빵, ▶폐지 줍는 어르신을 지원하는 리어카 광고 1호~10호 운행, ▶구도심 도시재생 골목 조성하기, ▶서스펜디드를 통한 기부운동 운영, ▶지적장애인 직업체험 교육, ▶플리마켓 등을 통해 사회환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청앞커피는 2호점을 준비중입니다. 더 많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sns를 통한 홍보, 구도심 골목조성, 신메뉴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현희 대표는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청각장애인과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천천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오프라인 카페는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의 장으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방침”이라는 말고 함께 밤늦도록 꺼지지 않은 불빛 속에서 이 회사의 미래가 보였다.

☞사회적기업 설립지원은 (사)전북사회경제포럼 전라북도 사회적기업 지원센터가 함께 합니다.(전화 063-251-3388)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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