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축제] 미리 보는 폐막 공연 ‘골든 마우스 쇼’
[소리축제] 미리 보는 폐막 공연 ‘골든 마우스 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9.21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소리축제 폐막식 현장 모습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 공연이 ‘골든 마우스 쇼’라는 주제로 24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소리축제는 올해 폐막 공연의 경우 여느 해 보다 젊고 강력해진 라언업으로 젊은 관객들을 겨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폐막공연은 특히 비트박스로 듣는 굿거리장단 등 이색인 시도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다양한 계층이 모여들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개그맨 옥동자(본명 정종철), 비트파이터를 비롯해 허클베리 피, 춘자, 소찬휘, 사운드박스 등 대중가요계 인기 가수들과 히든싱어 우승자 안웅기(이문세 편), 김성욱(윤민수 편), 우연수(이수영 편) 등이 출연한다.

 출연자들은 세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판소리와 비트박스, 힙합, 랩 등 이색적이고 창의적인 어울림의 미학, 여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대동의 판굿을 보여준다.

 특히, 재간둥이 개그맨이자 비트박스 옥동자와 비트파이터가 보여줄 굿거리장단이 이 공연의 백미로 손꼽힌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박재천 집행위원장으로부터 굿거리를 사사하고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으로 비트박스로 굿거리장단을 연주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들 외에도 춘자는 그동안 사랑받아온 DJ 퍼포먼스를 객석과 함께 연출하며, 소찬휘는 ‘프렌즈’, ‘티얼스’, ‘현명한 선택’ 등 팬들에게 이미 수많은 사랑을 받아온 명곡들을 열창한다.

 이밖에도 히든싱어 출신의 안웅기는 ‘광화문 연가’, ’붉은노을’ 등 가수 이문세의 명곡을, 김성욱은 가수 윤민수의 ‘한숨만’, ‘술이야’ 등을 차례로 부른다.

 이어서 우연수는 가수 이수영의 ‘휠릴리’, ‘은하수’ 등을 부를 계획이어서 진짜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들을 무대 위에서 뽐낼 각오다.

 이날 폐막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와 김한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이 폐막선언을 한 뒤, 관객들과 내년 축제를 기약하며 대형 불꽃놀이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이번 소리축제는 그야말로 우리 전통 음악의 화려한 변신을 보여준다는 계획을 안고서 출발해, 판소리나 전통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우리 소리를 새롭게 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폐막 공연 역시도 판소리와 가요, 판소리와 힙합 등 다양한 장르와의 접목과 융합으로 올해 주제인 ‘때깔 나는 소리(Color of Sori)’의 주제성을 끝까지 부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