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군산시장, 광석운반선 수주 위해 발 빠른 행보
문동신 군산시장, 광석운반선 수주 위해 발 빠른 행보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09.21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라질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국내 발주를 앞두고 문동신 군산시장이 국내 해운사 대표와 면담을 갖는 등 발 빠른 행보가 이어지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동신 시장은 21일 광석운반선 발주와 관련해 폴라리스 쉬핑 및 팬 오션 대표와 긴급 면담을 갖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배정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등에 따르면 브라질 최대 광물 업체인 ‘발레(Vale)’사가 최근 국내 해운사 7곳과 장기운송계약(COAs)을 맺고 선대 개편 차원에서 32만~36만 5천DWT(재화중량톤수)급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30여 척을 새로 짓기 위해 폴라리스 쉬핑과 팬 오션, 에이치라인해운, SK해운, 대한해운 등 국내업체 5곳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소 발주 가능성이 커지면서 광석운반선 건조 경험이 풍부하고 기술 수준이 높은 현대중공업의 발주 가능성도 높아짐에 따라 문동신 시장이 직접 해운사 대표를 찾게 됐다.

 군산조선소의 경우 지난 2014년 폴라리스 쉬핑으로부터 수주를 받아 동일 선박 3척을 건조한 경험을 토대로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빌어 군산조선소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시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광물운반선을 군산으로 배정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미 군산조선소에서 광물운반선을 건조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수주 배정은 필요하다”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