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정운천 의원, 국민의당과 정책연대 강화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 국민의당과 정책연대 강화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7.09.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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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의 정치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호남 유일의 보수 정당 소속 의원으로 지난 전당대회때 최고위원으로 당선되면서 ‘보수 아이콘’으로 정치적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정 의원이 국민의당과 정책연대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정치권은 특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정책연대를 야권발 정계개편으로까지 확대 해석하고 있다.

 정책연대의 성공여부에 따라 전북 정치의 변방인 바른정당의 입지 변화도 예고된다. 

정 의원은 20일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경기 광명시을)과 국회귀빈식당에서 ‘국민통합포럼’을 공동으로 출범하고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정치혁신과 국민통합을 위해 양당 간 상호소통을 활성화’하려는 국민통합포럼의 설립취지를 설명하고 정책연대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할 것을 약속했다.

  국민통합포럼을 정운천 의원과 함께 주도한 이언주 의원은 “대통령 선거 이후 반패권, 국가권력 사유화에 대한 광범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살려 폭넓은 정치혁신 및 국민통합으로 승화시키기 위함을 목적으로 출범했다.”고 말하며, 양당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선 입법공조도 활발히 해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의원은 “지난 8월 28일 이혜훈 전 대표와 안철수 대표가 만남을 가졌을 때 선거구제 개편(중대선거구제), 지방선거제도 개혁, 만18세 선거연령 인하 등 양당 간 정책연대의 공감대가 형성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 6일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연설에서 말씀하신 정책내용 하나하나가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중간지대에서 이뤄질 내용이 많았다”고 말하며, “앞으로 정기국회에서 입법(규제프리존법, 서비스산업발전법, 민생법안)을 공조하는 등 양당이 나라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을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통합포럼은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민생과 실용의 정신으로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실현시킴으로써 야권의 초당적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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