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사는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회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은 야간관광 콘텐츠 발굴을 통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도내 전통자원인 한옥을 융합한 공연관광 프로그램이다.
시·군별 심사평을 보면 전주의 경우 기획의도가 잘 반영되어 있고 작품성 또한 우수하나 공연의 창의성 부분이 약간 아쉬웠다는 의견이었다.
정읍은 지역 기반 스토리 발굴과 공연 콘텐츠 제작이 매우 고무적이나 접근성이 떨어져 마케팅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남원은 시립국악단의 운영으로 전문성과 안정성은 확보되었으나 공연장소가 광한루원 수상무대에서 춘향테마파크로 변동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차별화된 홍보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임실의 경우 내용 및 주제, 마케팅 활용방안이 잘 구성되어 있고 지역주민의 참여가 본 사업의 취지와 잘 맞는다는 의견과 함께 공연 외 체험프로그램 등의 차별화 방안이 추천됐으며, 고창은 풍물 창작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는 의미 있는 시도가 돋보인 점, 지역 축제 등 타 프로그램과의 연계 노력은 좋으나 계획 실현의 구체성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있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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