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경찰서(서장 나영민)는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빈집털이 절도범을 끈질긴 추적수사 끝에 검거해 조사중이다.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무주 관내에서 빈집털이가 여러 건 발생했지만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아 검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이에 무주경찰서 강력팀(팀장 이연재)은 주변 방범CCTV, 차량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차량 200여 대를 일일이 대조·분석 후 범죄용의 차량을 특정하고 용의차량 발견시 자동으로 알려주는 알림이시스템에 등록했다.
또 용의차량 운전자 실거주지인 대전지역에 형사들이 출동해 주변을 조사했다.
끈질긴 추적수사를 통해 지난 13일 오전, 무주지역으로 다시 진입한 용의차량을 발견해 추적한 끝에 적상면 치목마을에서 추가범행을 하고 나오는 용의자 박 모씨(남·40세·대전)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피의자는 한손에 낫 등을 들고 다니며 시골지역 벌초객으로 위장해 주민들의 의심을 피했으며 이러한 수법으로 총 8회에 걸쳐 330만원의 재물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가 사업실패 후 무직상태로 가족의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여죄를 수사 중에 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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