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달된 이동 빨래방차는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독거노인, 거동불편 장애군민 등)의 이불과 묶은 빨래를 도와 위생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에서 구입(군비 7천 9백여만 원 투입)한 것으로, 1.2톤 트럭에 21kg 용량의 세탁기 2대를 설치했다.
이동 빨래방차는 이날 무주읍 평촌마을을 시작으로 올해는 월, 수, 금요일 등 주 3일 운행하며 6개 읍·면 35개 마을(2018년도 150개 마을 예정)을 순회할 계획이다.
무주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진옥)에서 운영을 맡고. 각 읍면 협의체와 새마을부녀회 등 마을구심체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빨래를 도울 예정이다.
무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읍면협의체도 함께 나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빨래방차와 연계해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민들은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나 혼자사시는 어르신들은 사실 큰 빨래하기가 쉽지 않은데 우리 군 빨래방차가 생겼다니 좋다”며 “같이 모여 이불빨래도 하며 서로 안부도 묻고 돈독해 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이동 빨래방차 전달식은 황정수 군수와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 여성단체협의회 정숙이 회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선자 민간공동위원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차량전달, 빨래방차 시범운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황정수 군수는 축사를 통해 “이동 빨래방차가 출발을 하는 이 시간이 우리지역을 더 따뜻하게 데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빨래방차가 찾아가는 마을이 모두 깨끗하고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고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사는 무주를 위해서도 마음을 모아 달라”고 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