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정상근)은 전주지역 노인복지센터 10개소와 손을 맞잡고 정신건강 고위험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자살예방 정신건강교육과 상담, '건강웃음체조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중 '건강웃음체조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노인복지센터 10개소를 매주 1차례씩 찾아가 노인우울 등에 대한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웃음치료사와 함께 웃고 즐기면서 잠시나마 우울감에서 벗어나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어르신은 "나이 들어서 낙이 없었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웃게 해주니 너무 즐겁고 기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찾아가는 '건강웃음체조 프로그램'이 우울과 자살의 위기상황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힐링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으로 노인 자살률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0년 5월 개소해 지역사회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사업, 정신질환자 재활프로그램 운영, 정신질환 예방사업 및 교육·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으며, 노인복지센터와 경로당, 복지관 등을 방문해 노인우울 선별검사 및 교육? 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발견 및 치료, 복지서비스 연계 등 차별화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살 및 정신질환, 정신건강 등에 대한 상담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063-273-6995~6)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