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백운농협·성수농협 합병 임박
진안 백운농협·성수농협 합병 임박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7.09.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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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백운농협과 성수농협이 합병가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합병절차에 돌입했다.

19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오는 28일에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합병에 대한 찬반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백운-성수농협은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이끌 강소농협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회는 성공적인 백운농협과 성수농협의 합병을 위해 4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무이자자금을 지원하고, 합병농협의 사업 활성화와 조기 경영안정을 위한 종합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농도인 전라북도는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 급격한 농업·농촌의 환경변화를 겪고 있다. 2000년 38만 9천명이던 농가인구는 2016년 22만 5천명으로 42.2%가 감소했다. 2016년 농가인구 중 60세 이상의 비중은 54.6%로 농가인구 감소와 함께 고령화도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농협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영여건을 극복하고 농업인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농축협의 선제적인 자율합병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별히 금년도 말까지를 ‘농축협 합병특별추진기간’으로 정하고 해당기간 중 합병의결을 완료하는 농축협에 대해 대규모 무이자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시행중에 있다. 대폭 확대된 무이자자금은 경영안정과 조합원 실익제공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수행에 사용될 예정이다.

합병을 통해 농축협은 조직과 사업을 규모화하여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각종 비용을 절감하여 경영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전문 영농지원 시스템을 도입하고 농산물 유통체계를 개선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경영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축협의 궁극적 목적인 농가실익 확대 및 조합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축협 자율합병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다”라고 말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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