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서 제2회 세계소스박람회 열린다
순창서 제2회 세계소스박람회 열린다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9.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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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하고 독특한 소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2회 순창세계소스박람회가 10월에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박람회에 참가한 관광객 모습. 순창군 제공

 세계 각국의 다양한 소스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제2회 세계소스박람회가 오는 10월22일부터 사흘 동안 순창에서 열린다.

 특히 순창고추장 민속마을 발효소스토굴 일원에서 진행되는 올해 소스박람회는 제12회 순창장류축제와 함께 열려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까지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순창세계소스박람회는 세계 150여개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 열린 제1회 박람회보다 더 다양한 소스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관광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대폭 늘리는 등 군은 10만여명 규모가 참여하는 박람회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군에서는 우선 전시 규모를 확대한다. 기존 해외기업관과 국내기업관 등 2개의 대형 전시관을 산업관, 마케팅관, 전시관 등 세 곳으로 늘린다. 모두 13개국 69개사가 참여해 94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국내는 물론 세계 소스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발효소스토굴 기획전시도 강화한다. 지난해 열린 기획전시에다 복을 부르는 세계음식 소스전과 6차 산업전, 장수 밥상, R&D 전시전이 추가된다. 특히 발효소스토굴에는 올해 완공한 미디어 아트존이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클 전망이다.

 이밖에도 군은 국내 소스의 외국시장 진출을 돕는 일에도 앞장선다. 우선, 미국대사관과 한독상공회의소 등 재외기관에서 1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호텔앤레스토랑 관련 매체에서도 10명이 참여한 계획이다.

 또 유통바이어 등 100여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군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군은 이들이 국내 소스업체들과의 면담을 주선하는 등 총 4조원으로 추산되는 외국 소스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국내 유명 메인 쉐프와 함께하는 순창 소스 활용 푸드쇼, 오뚜기, 이금기와 함께하는 푸드쇼 등 관광객에게 매력이 있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세계소스박람회는 세계 소스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장류라는 한국 전통의 소스가 외국시장 진출을 꾀할 수 있는 소스관련 국내 최대 박람회"라고 전제한 후 "많은 분이 참여해 즐기고 경제적 효과도 가져올 수 있는 박람회로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1회 세계소스박람회는 세계 10여개국에서 100여개 기업이 참가해 1천여 종류의 소스가 전시된 바 있다. 다양한 판매행사도 열려 세계 소스의 흐름과 국내 소스류의 국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는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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